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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이 집 음식맛에 대한 한 줄 평을 작성하라고 하면 필자는 이 말을 남기고 싶다.맛에 대한 소감은, 흔한 말을 빌려왔지만 이 집의 고기 맛은 결코 흔치 않다.무엇보다 입 안 가득 고이던 ‘육즙의 추억’을 경험한 뒤 고기도 중독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세상에는 돼지구이집들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이곳은 이곳만의 특별함이 있다.흑돼지구이집 ‘제주도야지’가 그곳이다.고깃집 이름에서도 이미 눈치 챘겠지만 ‘제주’라는 지명과 돼지의 제주방언인 ‘도야지’를 함께 사용했으니 주재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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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기자
2021.04.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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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역을 지나 서오릉길로 접어들자마자 우회전을 하면 한적한 2차선 도로가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고양시의 맛집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뒤로는 국사봉의 넉넉한 품과 앞으로는 성라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펼쳐진 곳.이른바 ‘국사봉 맛집’, ‘성사동 맛집’으로 불리는 이곳에 지난해 6월 문을 열고 개업한지 채 1년이 안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식당하나가 있다.장어구이를 메인메뉴로 한 ‘장어전복 사냥’이 그곳이다.- 장어구이, 맛의 디테일을 살리다장어구이집 답지 않게 내부는 카페처럼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안 봐도 손끝이 맵고 야무진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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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기자
2021.04.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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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풍동 애니골은 낭만의 거리다. ‘애현골’에서 ‘애인골’로 불리다 지금의 ‘애니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곳은 2차선 도로 양 옆으로 80여개의 식당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외식문화공간이다. 그중에서도 이곳 애니골을 대표하는 식당이 있다.정갈함과 넉넉한 인심을 영업철학으로 갖고 있는 정덕연, 이선자 부부가 24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오리요리 전문점. ‘가나안 덕’이 그곳이다- 오리명가 ‘가나안덕’의 시작그 첫 시작은 부부가 김포에서 점포하나를 빌려 영업을 시작했다가 장사가 잘 되자 ‘쫓겨나다’시피해서 1997년 고양시로 넘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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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기자
2021.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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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 lotus 습지가 피어낸 선물한 여름 만개한 연꽃의 향연홀로 연꽃이 진흙 속에서 나왔으면서도그에 물들지 않고,맑은 잔물결에 씻기면서도요염하지 않은 것을 사랑한다.줄기 속은 비었고,겉은 곧으며,덩굴로 자라거나 가지를 치지 않으며,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우뚝이 깨끗하게 서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지만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없다.연꽃은 꽃 가운데 군자라 하겠다.(중략) - 애련설 / 송나라 주돈이(朱敦頤문인들의 시서화로, 정자 주변의 연못을 지나 궁궐 기와에도 새겨지고 요즘 지어지는 사찰 기와에도 남겨지다 못해 최근에는 약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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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데일리
2019.07.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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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道, 복합문화공간이 되다! 다심원차와 한식, 그리고 휴식을 만드는 공간 찻집, 복합 문화 공간이 되다 왼손으로 잔을 감싼 뒤 오른 손으로 받치고 가슴쯤에서 먼저 눈으로 색을 보고, 향을 느끼고 난 뒤 맛을 음미하라 배웠다. ‘세 번에 나눠 마셔야 제대로’라는 것도 알았다. "차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 여유로운 마음가짐, 나아가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는 법까지…. 마음을 어지럽히던 온갖 소음은 사라지고 꽃과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은 숲길을 따라 이어진 길 안쪽. 차를 마시며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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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데일리
2019.06.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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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지각변동으로 동해가 탄생하게 되고 그 비밀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으로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 제 437호로 지정되었는데 그 모양이 흡사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부채 끝을 닮았다고 해서 정동심곡 바다부채 길로 불린다. 내디딘 첫 걸음부터 마지막 걸음까지 당신은 온통 그곳에 사로잡힐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크기 만큼 현실이 될 것이다. TIP: 바다부채 길(http://searoad.gtdc.or.kr) 을 가려면? 해안 산책로는 편도로 약 70분이 소요되고, 왕복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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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데일리
2019.06.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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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숲속 걷기와 달리기를 주최하는 워크앤런(대표: 김홍덕)이 걷기 여행과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보여행/트레킹 평가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평가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기관들이 만들어 운영중인 각종 생태 탐방로와 걷기 좋은 길, 트레킹 코스 등의 접근성, 시설 유지/보수, 주변 먹거리, 운영 실태 등을 이용자의 입장에서 예리하게 분석, 판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 등 자료들은 해당 장소의 운영 기관에게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해주기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평가단의 멤버로 선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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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2019.06.17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