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지구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의회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의원과 시민 등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30여 명이 고양시의회를 찾아 반대 시위를 하다 시민과 일부 시의원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 민주당 김미수 시의원과 시민 2명 등 모두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이 쓰러지게 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전날에도 시의회 회의장을 찾아 시장에 대한 시정 질의가 진행될 때 야당 측과 함께 신도시 반대 피켓을 들고 방청하려 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입회를 거부하자 결국 개회가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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