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그것은, 곧 오고야 말 '희망' 같은 말.

아직 멀고 또 아득하지만
여리고 또 희미하지만

긴 엄동설한 속
이 춥고 매서운 계절을 견디다 보면
결국 끝이 보인다고 속삭여 주는 말.

따사로운 햇살과 아지랑이.
얼어붙은 땅을 뚫고 
솟아오를 새 순의 눈물겨움.

그 모든 것들을 품고 
당신에게 오고 있다고, 머지 않았다고...

 

글 : 김혜정 기자 / novellife405@han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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