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동구 풍동 교회 관련 접촉자 3명
- 덕양구 주교동 교회 관련 접촉자 1명
- 고양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 긴급 소집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결정

고양시가 교회 2곳에서 코로나집단감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에 나섰다.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시가 교회 2곳에서 코로나집단감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에 나섰다.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 오후까지 고양지역 교회 2곳과 관련해 교인과 가족 등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하루에만 교회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은 포천병원·파주병원에 입원 예정이며 이들의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 확진자 중 국내 접촉 감염자는 74명, 해외유입 감염자는 29명이다.

시는  소규모교회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안과 관련해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트히 가족 및 소규모교회 등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확산방지 등 조치 사항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위원회에서는 주교동 및 성사1동 지역에 대한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그에 따라 동 지역의 도서관 및 경로당 등 공공시설의 2주간 폐쇄 및 고위험시설 방역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 휴게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및 지도 점검을 결정하였다.

더불어, 시는 확진환자의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439명을 대상으로 퓰링 집합검사 방식의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지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확진환자와 관련된 교회 및 학교 등의 접촉자 분류와 함께 세부 동선 파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확진환자 가족들의 코로나19 양성판정 결과 후 확진환자와 같은 반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히 실시했다.

또한, 7명의 경기도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접촉자 분류와 코로나19 추가 검사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혜정 기자 / novellife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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