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이며 절망이고
전진이며 후퇴입니다.

나는
평화이며 전쟁이고
아군이며 적군입니다.

나는,
웃음이며 눈물이고
축복이며 재앙입니다.

나는,
함성이며 침묵이고
환희이며 절규입니다.

나는,
보석이며 휴지이고
귀족이며 천민입니다.

나는,
우주이며 티끌이고
고귀하며 하찮습니다.

나는,
선이며 악이고
밥이며 독입니다.

나의 모든 '이것' 아니면 '저것'은
오직, 당신이 결정합니다.

나는 오늘 온 나라 방방곡곡에
눈부시게 피어나겠습니다.

내 이름은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글 : 김혜정 기자 / novellife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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