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안도현의 詩 '사랑한다는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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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이고

서로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사랑하는 이의 존재는 
크고, 소중하고, 엄청난 힘을 갖게 합니다. 

2023년 새해에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실천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보기로 하십시다. 

 

글 : 김혜정 기자 / novellife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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